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 및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24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에서 지금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화재 당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 2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8구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 영안실로 이동 중이다. 최초 사망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2층에서 탈출하지 못한 인원들이 많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뒤편에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인명 수습을 마치고 화재 원인과 피해조사를 마친 뒤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0분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