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 박종민 기자배우 수지가 폐동맥 고혈압 등을 앓는 소아중환자 치료비를 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후 27개월 배모양 어머니 A씨는 12일 수지 SNS에 단 댓글로 이에 대한 감사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수지에게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 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배양은 1㎏도 안 될 만큼 작게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온 배양은, 한 달 병원비만 7백만원에 이를 만큼 치료 부담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는 배양의 수술 등 치료를 위해 후원금 2천만원을 보냈고, 가족은 이를 바탕으로 배양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수지 소속사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지는 지난 2015년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이미 등재됐을 만큼 기부를 통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배양 어머니 A씨는 댓글을 통해 "저희 첫째 아기 이름도 배수지"라며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