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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의대 교수협 "사직 결의"…부산대 의대는 설문조사(종합)



부산

    동아대 의대 교수협 "사직 결의"…부산대 의대는 설문조사(종합)

    동아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사직 찬성이 압도적"
    부산대 의대교수협도 오는 19일 설문조사 결과와 입장 발표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으로 텅빈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 강의실. 정혜린 기자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으로 텅빈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 강의실. 정혜린 기자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사직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부산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에서도 집단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와 학생 신상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사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정부는 현재 필수 의료 인력 부족과 지방 의료 붕괴를 의료인 탓으로 돌리며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 의로 정책 패키지를 밀어붙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에 실망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한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지역 의료 최전선에서 의사 양성, 의학 연구, 환자 진료를 수행하는 교수들마저도 근거를 이해할 수 없어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학생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사직할 것인지 묻는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며 "부당한 정책 추진에 목소리를 내고자 교육받을 권리를 포기한 학생들을 뒤로하고 더 이상 교수라는 이름을 내걸고 학교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직은 자유 의지에 따라 조용히 자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부산시민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의대 교수협 역시 이날 사직서 제출 관련 찬반과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의견 등이 포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19일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와 정원 확대 관련 교육 여건 등을 알리고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고 그 결과는 내일(19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직서 제출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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