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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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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럼 여기서 잠깐 민주당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1부 토론에서 잠시 주제로 다뤘던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지역구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박용진 현 의원,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양자대결이 결정됐습니다. 경선에 뛰어든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계시죠.
◆ 조수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 조수진 변호사입니다.
◇ 박재홍> 이번 강북을 경선에 참여하시게 됐는데요. 출마의 변부터 잠깐 들어볼까요.
◆ 조수진> 전국에 계신 지금 경선이 진행 중이거든요. 오늘 6시부터 민주당 전국에 있는 저희 당원분들 아마 카카오톡으로 민주당에서 온 카톡 받으셨을 거예요. 여러분들 경선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라고 지금 진행 중인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그리고 민생이 더 어렵고 경제가 어려운데 이 정치가 무슨 역할을 좀 제대로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번에 4.10 총선에서까지 만약에 제가 민주당원입니다, 원래. 그래서 만약에 민주당이 지게 돼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혹시 넘게 되면 그러면 균형추가 무너지면서 더 살기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이걸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던 차에 이번에 강북을에서 공천에 파열음이 많이 나면서 그걸 지켜보면서 굉장히 답답했어요. 그리고 빨리 좀 정리가 돼야 될 텐데 하던 차에 당에서 정봉주 의원 공천 취소를 하고 전략지역구 지정을 하신 뒤에 여러 분들께서 격려를 해 주셔서 제가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제가 가진 여러 배경이나 또 제가 그동안 저는 뭐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저는 개혁인사입니다. 시민운동 해왔고 노무현재단 이사이고 변호사로 열심히 활동해온 당원이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이 모든 파열음을 다 잠재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총선에 돌입할 수 있지 않겠나. 이미 돌입했습니다마는 해서 용감하게 출마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사님, 이번 경선에서 여성 신인이셔서 25% 가산점을 받으시는데 박용진 의원은 또 하위 30% 감산을 받으면서 55% 격차 있는 상태에서 경선을 하게 됐고 또 어떤 선거인단 문제, 권리당원 투표도 전국이 70%, 강북을을 30% 반영하기로 하면서 이게 정말 너무나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 기울어진 경선이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조수진> 박 의원님께서도 여러 차례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을 들었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점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 제가 여성 정치 신인인 것은 맞고 그리고 박용진 의원께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으신 것도 이제 제도상에서 그렇게 평가를 받으신 것이고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박용진 의원을 타깃팅해서 만든 게 아니라 하나하나가 제도가 도입될 때 취지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취지들이 겹쳐서 이렇게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이고 그래서 이걸 굳이 이 강북 지역구에서만 적용하지 않는다든가 이런 것 자체가 그러면 다른 지역에 이미 다 적용된 똑같은 룰인데 그것도 불공정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권리당원 투표를 지금 하시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하신 건데 이게 처음 이렇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김동아 후보라든지 이런 경우에도 실시한 경우가 있고 아마 제가 이유를 명시적으로 들은 건 아닙니다마는. 이 지역구가 워낙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다 보니까 사실은 다른 지역구에 있는 당원분들이 저한테 나도 진짜 투표하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 이런 말씀 하시는, 제가 경선 참여하기 전에 듣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전국의 당원에게 한번 물어보자.
◇ 박재홍> 그 부분이죠. 전국의 당원에는 국민참여경선을 할 경우에 박용진 의원의 반론입니다. 당헌에는 국민참여를 해서 경선할 경우에는 일반국민 50%, 지역 권리당원 50%로 하게 돼 있는데 100% 당원투표만 하는 것은 당헌 위반이다 또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 조수진> 글쎄요, 제가 중앙당윤리심판위원도 하고 그래서 당헌당규 해석하는 작업도 했었는데 그건 말 그대로 국민참여경선할 때 말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건 박용진 의원님께서 조금 해석을 달리 하시는 부분 같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참여 뜻을 밝혔다. 2024.3.17 saba@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안녕하세요. 저 워낙에 조 이사님께서 깜짝 등판하시다 보니까 뭔가 또 그리고 유시민 전 이사장님과 같이 활동을 많이 하시기도 해서 사전에 같이 논의나 출마하시는 데 어떤 이야기랄까요, 이런 부분을 나누신 게 있는지 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 조수진> 만약에 제가 처음부터 말씀 나누고 했으면 진작에 제가 인재영입신청을 하거나 했겠죠. 그런데 저도 이 지역구 지정되고 이런 식으로 경선을 후보를 지원받는다는 말을 듣고서 여러 분께서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조변이 지금 딱 적임자다. 왜냐하면 말씀드린 대로 제가 뭐 이렇게 분류되고 저렇게 분류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조변 같은 인사가 나서야 된다라고 해서 제가 사실은 유시민 장관님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너무 고민돼서. 왜냐하면 그게 밤12시까지가 마감이었거든요. 그래서 몇 시간 안에 결정을 해야 돼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했더니 굉장히 힘을 북돋아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많이 받아서 결심을 한 건 사실입니다.
◇ 박재홍> 유시민 이사장이 힘을 주는 말씀을 하신 건 사실이다. 강북을에 그러면 조수진 이사님께서 출마하셔야 되는 이유는 뭡니까? 강북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요.
◆ 조수진> 지금 이 강북을 이렇게까지 제가 어제, 오늘 굉장히 많은 언론에서 전화도 받고 신문에서 받았는데요. 지금 이게 강북을 지역 문제로 이렇게까지 전국구가 된 게 아니라는 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강북을의 어떤 지역 문제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이 사건 자체가 전국적인 문제가 됐기 때문에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경선에 제가 도전을 하게 된 것이고요.
그래서 강북을의 주민분들께서 그동안 여러 바라셨던 지역 현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사실은 그건 맞지 않는 말이고 그건 좀 넘는 말이고. 제가 그동안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추진했던 정책들이 있습니다. 저희 텃밭이니까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추진하셨던 정책들을 잘 받아 안아서 성실하게 파악해서 빠르게 추진력을 가지고 그 시의원분들 구의원분들도 굉장히 많이 좋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지역 현안을 빠르게 흡수해서 강북을에 도움이 되는 강북을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 이렇게 약속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이사님, 그런데 지금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많이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이게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프레임을 과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도 관건인 것 같은데. 이사님, 만약에 경선 통과하시면 이 프레임 공격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 조수진> 정확한 말씀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저야말로 그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가 친명입니까? 제가 뭐, 제가 어떤 찐명으로 분류되던 사람도 아니고 저는 그냥 민주당이 개혁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건 못 보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를 하겠다라고 나선 사람이고 그리고 제가 실제로 경선에 오르고 나서 그러한 논쟁이 급속도로 아마 지금 진화가 되고 있는 걸 다 아실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선에 가서도 상대방이 그렇게 안티로 공격을 할 수 있겠지만 별로 힘을 얻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저는 좀 생산적인 논쟁을 좀 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사님에게 지지해 주셨던 유시민 전 이사장이 오늘 했던 발언은 양문석 후보 관련해서 지금 과거 노무현 대통령 얘기 그만하고 현 당대표에게나 잘할 궁리나 해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후보님의 등장 역시 어떤 친명의 등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 조수진> 그런데 다들 그렇게 많이들 보고 싶어하신다 이런 느낌을 받아요. 그러니까 제가 안진걸 소장하고 워낙에 시민단체 시절부터 친분이 있고 제가 신뢰하는 분이라서 그분도 전화 주셔서 조변이 지금 적임자고 조변이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권유했다라고 했더니 뭐 이재명의 남자 안진걸이 추천해서 조수진이 들어갔기 때문에 친명 아니냐 이렇게 또 얘기를 하시는 언론이 또 있으시더라고요. 그렇게 보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마는 저는 이재명,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고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계셨고 지금은 이재명 대표 체제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뭉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수진> 예, 감사합니다.
◇ 박재홍>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