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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취소' 세종갑서도 尹심판해야…김종민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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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재명 "'공천취소' 세종갑서도 尹심판해야…김종민에 달려"

    핵심요약

    이 대표 "세종갑 김종민 지지 받을지 국민이 판단"
    尹정권 겨냥 "대통령 벌거숭이 임금님 만들어"
    이종섭 논란에 "워터게이트 넘어서는 국기문란"
    "의대 증원, 반발 키운 다음 해결 모습 보여주려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세종갑 공천 취소'로 민주당이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한데 과연 그럴 여지가 있는지 당원과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결국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 후보가 윤석열 정권 심판 대열에 합류할 경우 민주당 차원에서 지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천 취소) 정말 아깝다. 1석으로 국회에서 우열이 결판나기도 한다"라면서도 "그런데 결국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은 부동산 투기를 정말 싫어한다.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당의 기만 행위가 더 큰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1석을 포기하면 저쪽(국민의힘)은 1석 플러스기 때문에 실제로는 2석을 잃은 효과가 있다"라며 "국민이 그 이상을 보상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들고 있다. 정말 웃긴다"라며 "국민의힘 후보 한 분이, 대통령이 파 한 단이 (875원이다) 이야기한 게 아니라 파 한 뿌리를 얘기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경기 수원정)가 윤 대통령이 최근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발언을 해명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어 이 대표는 "'미안하다 세심하게 살피겠다' 하면 되는데 '그 분이 그럴 리 없다'라고 하면서 국민을 이중으로 속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저런 식으로 대응하면 국민을 이중으로 대하는 것이고 정말 염장을 지르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데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라며 "저도 세상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먹고 사는 문제와 암울한 미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또 "어릴 때 충격적이었던 게 알량한 권력을 누리고 영화를 누리겠다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총으로 쏘고 몽둥이로 죽이고 평생 호사스럽게 살았다"라며 "죽은 사람, 평생 장애인 돼서 사는 고통스러운 사람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 지금이 또 그런 상황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서는 "생존투쟁이고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다"라며 "잘 살던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며 나라가 망했다"고 빗댔다. 이어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는 것 같다"라며 "더 퇴행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호주 대사. 박종민 기자'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호주 대사. 박종민 기자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대사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던 중 출국한 것에 대해 "워터게이트를 넘어서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헌정 문란 행위고 말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을 범죄에 체계적, 조직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국가 최고 책임자도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고 윤석열 대통령 연루 가능성을 의심했다.

    의대 증원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의대 정원이 3천명인데 2천명 증원하면 학교가 어떻게 수용하나.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세게 (추진)해서 반발을 확 키운 다음 확 제압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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