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정몽규와 마담 팡[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정몽규와 마담 팡[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정몽규와 마담 팡
    알리가 무섭다
    '간발의 차'로 피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어제 국가대표팀이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경기를 치뤘죠.
     
    탁구 게이트와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등 아시안컵 부진 여파로 한 때 보이콧 목소리도 나왔지만 서울월드컵경지장은 6만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피파랭킹 101위인 태국과 1대1로 비겼는데요. 그런데 응원방식이 예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박수를 친 뒤 외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였습니다.
     
    정 회장의 퇴진을 촉구한건데요. 
     
    정 회장을 규탄하는 현수막도 걸렸는데 '축구협회는 정몽규의 소유물이 아니다', '정몽규가 있는 축협에게는 미래가 없다'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정 회장은 그라운드엔 모습을 비추지 않고 VIP석에서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정 회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을텐데요
     
    승점 1점을 딴 태국팀의 분위기는 180도 달랐습니다.
     
    동점골을 넣어 일약 태국 축구의 영웅이 된 공격수 수파낫 무에안타는 '승점 1점'을 축구협회 회장에게 '선물'했습니다.
     
    무에안타는 경기가 끝난 뒤 "태국으로 승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승점 1점은 마담 팡님의 생일 선물이다. 우리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마담 팡'은 태국축구협회장인 누알판 람삼의 애칭인데요.

    태국의 첫 여성 축구협회장인데 경기 당일이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람삼 회장은 부임이후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로 태국 축구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탔는지 태국이 한국에서 승점을 따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양국 축구협회장이 축구에 쏟는 열의나 애정이 별반 다르지 않을텐데 한쪽은 선물을 받고 한쪽은 비난을 받고 있네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우리 상품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행사 첫날에만 17만명이 몰려 조기 종료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서 천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천억 페스타'를 시작했는데요
     
    알리는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 1만 원, 10만 원, 30만 원, 100만 원 등 한국 상품에 쓸 수 있는 크레딧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이 제공된다는 점 때문에 예상을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쿠폰 17만 7천여 장이
    첫날 모두 동이 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100만 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이 이어졌고 중고나라에는 알리에서 당첨된 100만원 쿠폰을
    80만 원에 되판다는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아울러 알리는 천억 페스트 기간 매일 두 차례 계란과 바나나,망고, 딸기, 한우 등 한국산 신선식품을 1천 원에 판매해 10초 미만의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중국산 제품은 품질이 떨어지고 배송이 지연되는 등 늘 논란에 휩싸이지만, 현재 케이베뉴에서 오픈마켓 방식으로 판매하는 한국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처럼 알리의 묵직한 펀치를 국내 업체들이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앆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나토,즉 북대서양조약기구 수뇌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 폭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시스템을 이용해 미사일 31발을 모두 격추했지만, 잔해가 떨어지면서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한 시점은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이 대규모 나토 위원회를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조금 더 빨리 이뤄졌다면, 미국과 나토의 고위급 주요 인사들의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아찔했던 순간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6일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러시아군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을 갖기 직전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는데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해당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이나 숨졌다면 나토가 러시아를 공격할 명분이 생기면서 확전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는데요. 강렬한 경험을 매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처지가 안타깝네요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