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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결정…위원회·지원팀 신설



금융/증시

    하나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결정…위원회·지원팀 신설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홍콩 ELS 사태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홍콩 ELS 사태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하고, 자율배상안을 마련하여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한다.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과 파생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율배상 절차를 통해 홍콩 H지수 ELS 상품에 투자한 손님들과 원만한 소통과 배상을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을 포함해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한 만큼 다른 은행도 자율배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29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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