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56조 원대 역대급 세수결손이 빚어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국세수입 현황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월 국세수입은 12조 1천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천억 원 증가했다. 1월에 전년동월 대비 3조원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2개월간 누계 국세수입은 58조원이다. 올해 예산으로 잡힌 367조 3천억 원 국세수입을 감안하면 15.8%의 진도율이다. 지난해 2월에는 누계로 전년동기 대비 15조 7천억 원의 국세가 덜 걷혔다.
기획재정부 제공 올 2월 법인세는 원천분 증가 등으로 1년 전에 비해 2천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 등에 따라 1조 4천억 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1월 기준 증권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62.2% 증가하는 등 영향에 따라 1천억 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근로소득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9천억 원 감소했다. 관세는 2월 기준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13.1% 줄어든 영향으로 1천억 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