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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국민의 힘'?[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투표는 '국민의 힘'?[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투표는 '국민의 힘'?
    '창바이산' 된 '백두산'
    펜트하우스에서 감방으로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투표는 '국민의 힘'?
     
    대전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급식 식단표를 배포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의 한 초등학교가 지난 26일 '4월 급식 식단표' 10일자 칸에 투표 도장이 찍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들과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넣어 배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4월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죠.
     
    이날은 학교 휴업일인 만큼 빈칸으로 남아 있어야 하지만 특정 정당에 투표를 권유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가 들어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교육청 "해당 학교 영양 교사가 식단이 없는 기념일에는 관련 이미지를 넣는데, 이날은 선거일이인 만큼 영양 교사가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이미지를 넣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청 감사관실 등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특정 정당에게 투표하라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합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사과문이 포함된 식단표를 다시 배포했고, 지역 학교에 다시 한 번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켜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MBC가 날씨소식을 전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는 의미로 숫자 1을 파란색으로 표시했는데 여당이 편파 선거방송이라고 성토를 한 거 기억하실텐데요.
     
    투표는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강력한 힘이 맞죠. 영양 교사가 특정 정당을 염두에 두고 그런 문구 넣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쓰지 않는다'고 했죠. 선거철이니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백두산이 중국 이름인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올랐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어제 백두산을 포함해 48개국 213곳을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가 지난해 9월 이미 등재를 권고했던 만큼, 창바이산의 최종 등재는 사실상 예고된 상황이었습니다.

    유네스코(UNESCO) 홈페이지에 소개된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처유네스코(UNESCO) 홈페이지에 소개된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처
    백두산은 4분의1이 북한, 4분의3이 중국 땅에 해당되고요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도 2019년 천지 등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신청했지만 이사회 권고 대상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중국이 자국 영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문제삼을 일이 없죠.
     
    다만 이번 등재로 고구려, 발해 등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 '동북공정'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도 이제 창바이산 호랑이로 불러야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 얘긴데요.
     
    미국 법원이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하고 110억달러 우리돈 약 15조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습니다.
     
    바하마 섬의 수백억짜리 펜트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던 30세 억만장자가 불과 2년 뒤 교도소로 가게 됐는데요.
     
    금수저에 명문대학 출신인 뱅크먼 프리드는 알라메다리서치라는 회사를 차려 비트코인이 각 나라의 거래소마다 가격이 같지 않은 점을 이용한 차익거래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버는데요.
     
    특히 한국 시장은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용어까지 생길 만큼 수익 창출 기회가 컸다고 합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2019년 4월 바하마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만들었습니다.

    샘 뱅크먼 프리드. 연합뉴스샘 뱅크먼 프리드. 연합뉴스
    FTX는 불과 3년여 만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부상했고, 기업 가치는 한때 320억달러,약 43조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가상화폐 시장에 겨울이 찾아왔고, (권도형)테라·루나 사태의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이 줄줄이 폭락하면서 알라메다리서치와 FTX 모두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그는 FTX의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는 용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고객 예치금 80억달러가 증발했는데 대부분 그의 사치스러운 지출에 쓰였다고 FTX 임원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지컴 이지고,.땀흘려 벌지 않은 돈은 쉽게 사라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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