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IBK벤처투자 출범…"5천억원 펀드로 창업기업 지원"



금융/증시

    IBK벤처투자 출범…"5천억원 펀드로 창업기업 지원"

    IBK기업은행, 정책형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김성태 기업은행장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모험자본 지원"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에서 조효승(왼쪽 네번째부터) 대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에서 조효승(왼쪽 네번째부터) 대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이자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창업 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할 IBK벤처투자가 4일 공식 출범했다.

    고금리 국면을 거치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향후 3년 동안 5천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IBK기업은행과 IBK벤처투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IBK벤처투자 출범식·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20일 발표된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맞물려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IBK기업은행 출자금 1천억 원으로 설립됐다.

    국내 국책은행 가운데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IBK벤처투자는 지난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 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00억 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을 협약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지원 채비를 마쳤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출범식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 창업시장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요구에 발맞춰 벤처·스타트업 금융 생태계에 정책적 역할을 하기 위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은행장은 "창업 1년에서 3년차 초기 기업의 경우 자금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내몰림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향후 3년 동안 5천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지원해 이들의 데스밸리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세계 벤처투자가 급감하면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K벤처투자가 3년 간 투자할 5천억 원 가운데 50%를 극초기 창업기업에 투입함으로써 시장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BK벤처투자의 초대 수장을 맡은 조효승 대표는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비 올 때 든든한 우산이 됐듯, IBK벤처투자는 벤처 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벤처·스타트업의 도전과 혁신에 늘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 밖에도 오는 2025년까지 모험자본을 2조5천억 원 이상 공급해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기업은행 지원이 이뤄진 12개 수상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제품을 홍보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