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남의 집 보일러를 흉기로 훼손하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지하 1층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젊은 여성이 보일러를 뜯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흉기를 가진 채 주택 지하에 설치된 보일러 전기 코드를 뽑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