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이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최근 배임 등 잇단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차원이다.
KB국민은행 비대위는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하고,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한다.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에 '공공마이데이터'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금융윤리 실천을 선서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과 위기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