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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코스피 2650선 아래로…환율 1380원 돌파



금융/증시

    중동 긴장에 코스피 2650선 아래로…환율 1380원 돌파

    유가 불안·고금리 장기화 긴장에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1380원 돌파
    코스피 하락…장중 2650선 아래로 밀려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 영향으로 유가 급등·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복합적으로 부각되면서 15일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7.5원 오른 1382.9원이다.
     
    환율은 1382.0원에 출발해 오전 한 때 1386.3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해 등락 중이다. 1386.3원은 장중 고점 기준으로 2022년 11월8일(1394.6원) 이후 약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악화돼 원유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제유가 상승세가 보다 가팔라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물가 안정을 위한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위축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2681.82) 대비 20.46포인트(0.76%) 하락한 2661.36로 출발해 같은 시각 2657.88을 기록 중이다. 오전 한 때는 2641.16까지 1.5% 넘게 밀리기도 했다.
     
    중동 사태 악화 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같은 날 오전 7시30분에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금융위 긴급 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시장 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다만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으로,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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