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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실적 발표…B2B 확장 '신사업' 성적표는?



기업/산업

    LG전자 1분기 실적 발표…B2B 확장 '신사업' 성적표는?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 직접 실적 발표하고 설명
    "투명하고 통합적인 정보 전달…소통 강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대

    연합뉴스연합뉴스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은 LG'라는 명성 속 기업간거래(B2B)와 전장사업 확대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전략이 얼마나 통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25일 1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앞서 LG전자가 내놓은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3%증가한 21조959억원으로 역대 동기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3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줄었지만 5년 연속 1분기 기준 1조 원을 웃돌았다.
     
    잠정실적 발표 당시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각 사업 부문별 성적표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B2B 사업 확대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내는데 앞장서면서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B2B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HVAC)·빌트인·부품 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전 판매의 경우 보통 '상고하저'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연초 신제품 출시가 몰리면서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는 주춤하는 등 계절적 영향·경제 상황 등의 변수가 많다.  반면 B2B의 경우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높고 변수가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최근 B2B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B2B 매출비중이 28%로 확대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분석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전장 사업 역시 수주 잔고를 꾸준하게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TV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웹OS 중심의 플랫폼·서비스 이익을 통해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웹OS 사업이란,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광고만 보면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건데 구독료가 비싼 유료 OTT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웹OS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올해 목표다.
     
    앞서 지난달 주총에서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매년 LG전자가 판매하는 제품 수가 1억대가 넘는다. 제품 수명주기가 7년인 점을 고려하면 7억대 정도가 전 세계에 깔려 있다"며 "7억대를 모수로 삼아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에는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설명에 나선다. 그동안 실적 설명회는 IR 담당 임원과 각 사업본부의 경영관리담당 임원이 진행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시도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고재무책임자가 나와서 직접 설명한다는 건, 통합적이고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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