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류영주 기자전북지역 교원 10명 중 3명은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 학교 구성원 인권 실태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교원 31.1%가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과 교육경력이 낮은 집단, 도시지역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경험률이 높았다. 응답자 중 여성 교원 비율이 37.0%로 남성 22.3%보다 높았다.
교육활동 침해 대상(중복응답)은 학생이 6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호자 30.0%, 학교관리자 12.9% 등의 순이다.
학교 현장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경험도 교원 비율이 23.9%로 가장 높았다. 직원(20.4%), 학생(14.9%)이 뒤를 이었다. 남성에 비해 여성 교원의 인권 침해 경험률이 높았다.
인권침해 대상(중복응답)은 학생 50.3%, 보호자 37.7%, 학교관리자 30.5%, 동료 교직원 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학생(초등 4학년~고등학생)·교원·보호자(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권 실태를 조사했다.
'전북 교육 인권 증진 기본조례'에 따른 이번 조사는 학교 구성원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 우호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도내 학생과 보호자, 교원, 직원 등 학교 구성원 9853명이 설문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