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올 6월 말 종료되는 커피 원두의 할당관세에 대해 추가 연장이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 원두 국제가격이 기후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임을 고려해 할당관세 추가 연장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커피 원두 국제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에서 업계를 중심으로 원가부담에 대한 압박을 호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커피 원두 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커피 원두는 6월 30일까지 2%인 관세를 0%로 낮춘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커피 원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10%) 면세 조치를 2025년 12월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원두 가격은 지난 4월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달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로부스타 원두의 국제가격은 지난달 kg당 3.97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달에는 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도 2.21달러까지 급등한 뒤 2.01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대다.
농심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이디야 본사를 방문해 커피원두 수급 동향을 점검한 뒤 물가안정에 협력을 요청했다.
외국인력 고용허가제(E-9) 도입, 외식업체육성자금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10% 상향 연장 등 정부의 업계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들도 소개하며 "외식업계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