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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생물가TF 구성…물가 안정에 범부처 지원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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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민생물가TF 구성…물가 안정에 범부처 지원 체계 가동"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브리핑
    민생물가TF, 국가전략사업TF 구성, 국가적 지원 체계 가동
    "OECD,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2.2%→2.6% 상향"


    대통령실은 2일 "민생물가TF(태스크포스)와 국가전략사업TF를 구성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의 경제 성과가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선 국가 전략적·총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성 실장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그리고 행안부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해 우리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물가 대응과 관련해선 "그간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며 "정부는 물가 대응에서도 경제, 사회부처의 벽을 허물고 범부처 민생물가TF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2%P(포인트) 하락한 2.9%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했다. 민생물가TF에선 가격 변동 폭과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TF들은 성 실장이 지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물가가 아직 2%대로 '안정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중동의 지정학적 요인으로 국제 유가 흐름도 불안 요인이 상당히 있다"며 "민생물가TF는 가격 변동성이 심한 품목들을 안정화할 구조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담이 확산하지 않도록 할당 관세, 가격 할인 지원 등에 대한 것도 계속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의 국내외 전망치를 상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올해 1분기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1.3%의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기관들도 우리 경제의 높은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 등급을 AA로 안정적으로 평가했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026년 4만 불, 2027년 4만 3천 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2%에서 2.6%로 0.4%P 상향 조정했다. 성 실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 2.6%는 국민소득 2만 불이 넘는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과 함께 우리 핵심 주력 산업의 수출이 회복된 것에 기인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수출과 국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조선 산업의 현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성 실장은 "4월 수출은 562억 불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5억 불 흑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1개월 연속 무역 흑자"라며 "1월부터 4월까지 누적으로 보더라도 수출은 2200억 불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면서 '역대급' 실적으로 확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선산업은 지난 1분기 136억 불을 수주하면서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지만, 상시적인 생산 인력 부족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은 앞으로의 과제"라며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조선산업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대통령실 차원에서도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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