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제공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가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27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멈춰있던 중 순찰을 돌던 경찰이 무작위 번호판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자의 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검문을 시도하자 후진으로 달아나려 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뒤쪽에 있던 B 경위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허리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A씨는 다른 경찰관이 창문을 부수고 정차를 시키려 했지만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이 설득을 해 1시간 반만에 자수를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뺑소니 사고를 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면허가 취소됐으며 "감옥에 갈 것을 두려워해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