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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추가 면담



법조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추가 면담

    의대생 최모씨, 이틀 연속 프로파일러 면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아직 안 해…추후 결정 예정

    중앙지법 향하는 강남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연합뉴스중앙지법 향하는 강남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의대생 최모(25)씨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와 추가 면담했다. 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2명이 최씨에 대해 추가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10일)에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시간 가량 최씨 면담을 진행했다. 프로파일러 면담은 경찰이 보다 구체적으로 최씨의 심리 상태와 성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판단해 진행됐다.

    이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R-P)는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 등은 진술분석 등을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던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에게 약 10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8일 최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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