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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장 "한일중 정상회의, 美中 긴장 완화 기반될 수 있어"



대통령실

    국립외교원장 "한일중 정상회의, 美中 긴장 완화 기반될 수 있어"

    "북한에 한일중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어"

    연합뉴스연합뉴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동북아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잘 설계된 소다자(minilateral) 협력체"라며 "한일중은 3국 협력 틀 내에서 양자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3자 틀은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박 원장은 24일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기고한 '동북아 3국 협력 촉진자로서 한국의 역할'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한일중 3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도 밝혔다.

    박 원장은 이 특별기고문에서 "한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가 재개되도록 노력했다"며 "과거사를 둘러싼 논쟁, 영토 분쟁 등이 발목을 잡았지만, 역내 긴장 고조가 3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높아졌고, 결국 한국 주도로 한일중 고위관리회의(SOM), 외교장관회의 등을 추진해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는 3국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심화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3국 간 환경보호, 보건, 초국경 범죄 예방, 공급망 등 적용할 수 있는 기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3국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말처럼 이번 회담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일중 정상회담은 3국 간 관계는 물론 한중, 일중 관계에서 신뢰 구축, 갈등 관리, 위기 예방을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대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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