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8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오는 26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24일 당 고위전략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당일(26일)에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한다면 어떻게 선출하게 된다는 규정이 없다"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위전략회의는 이재명 전 대표의 사퇴 직후 열렸다. 이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당 대표 연임 의사를 내비쳤다.
당내 일각에서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인영 의원 등의 당 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 전 대표 대세론이 강력한 탓에 이 전 대표가 홀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