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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주년 맞은 조희연 "수능, 논서술형으로 전환돼야"



교육

    취임 10주년 맞은 조희연 "수능, 논서술형으로 전환돼야"

    핵심요약

    "10년 성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을 향해 나아갈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논서술형 시험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들은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하고, 현재의 4지·5지 선다형 평가 방식을 논술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가칭) 2033 대입제도'를 위한 공론화를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공신력 있는 채점을 위해 △1단계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계적 채점 △2단계는 교사 채점 △3단계는 수험생을 수용하는 대학교수들의 채점 등 3단계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 10년의 성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자발성과 다양함이 지속가능한 서울교육의 동력이 되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서울교육 혁신이 가능하도록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의로운 차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서울교육을 위해 다양한 배움을 지원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초·중등교육의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대입제도, 대학서열화 체제 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7월 교육감에 취임한 후 2018년과 지난해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취임 10주년을 맞아 서울 구로구 영림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구성원들과 수업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교육 10년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백서 '조금더, 새롭게, 다같이'를 공개했다. 
     
    백서는 주도적 배움과 성장을 위한 서울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서울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서울교육, 가고 싶은 학교·안전한 서울교육 등 4대 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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