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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져버린 ''박형준''의원



사회 일반

    ''바다''에 빠져버린 ''박형준''의원

    박의원, "협찬금·후원금 모르는 일, 국회발언은 오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바다 이야기''도중 ''바다''에 빠졌다.

    박형준 의원은 최근의 ''바다 이야기''와 관련해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 또는 ''게이트''로 규정하고, 여권 실세 배후설, 일본 조폭 자금 유입설 등을 제기하며 주가를 올려왔다.

    그런데, 그런 그가 최근 ''바다이야기''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우선, 박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부산국제 디지털 문화축제''에 한국어뮤즈먼트 산업협회에 소속된 게임 업체들이 1억원을 협찬했기 때문입니다.

    부산국제 디지털 문화 축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박의원이 공동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아 박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행사.

    이 행사에 현금 1억원을 협찬한 한국어뮤즈먼트 산업협회는 오락실 게임의 제조.판매.유통사를 회원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최근 ''바다이야기''문제의 핵심인 경품용 상품권 발행 업체가 포함돼 있다.

    한국어뮤즈 산업협회는 ''부산국제 디지털문화 축제''측에서 공문이 와서 협찬금으로 1억원을 냈다''고 밝힌바 있다.

    경위야 어떻든, 게임 산업 관련 법안을 주도하는 국회 문광위 소속의 박형준 의원이 주도하는 행사에 관련 업체들이 1억원이라는 거액을 헌납한 셈이 됐다.

    부산 국제 디지털 문화축제 협찬에 ''바다이야기'' 상품권 발행 업체 포함 물의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업체들이 박의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그동안 박의원이 게임 산업 육성(?)에 협조했기 때문에 1억원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박의원은 한마디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축제조직위원회의 협찬은 대행사가 전적으로 맡고 있고,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행사후에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부산시의 감사를 받게 된다며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또, 협찬 과정에서 자신이 전화한통 한적 없고, 더구나 어뮤즈먼트 협회에 상품권업체가 포함된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뭐가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다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이와함께, 박의원이 국회에서 행한 발언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해 국회문광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사행성게임도 게임''이라며 마치 사행성 게임을 옹호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박의원은 ''그것은 앞뒤를 거두 절미하고 보는 큰 오해''라고 밝혔다.

    박의원은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릴 수 없지 않냐''며 자신의 발언은 게임산업 전체에 충격을 주지 않고 사행성 게임을 철저히 규제하자는 것이 요지 였다고 해명했다.

    국회에서 ''사행성게임도 게임'' 발언에 비난

    박의원은 당시, 문광부가 그동안의 정책 실패를 모면하기 위해 문광부의 소관범위에서 사행성 게임을 밀어 내려 한다고 생각해,사행성 게임도 게임이라고 말하며 문광부가 정책실패에 따른 책임을 면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품권 상품권 업체로부터 2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박의원은 후원자가 상품권 발행회사이사였던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결국, 협찬금이나 후원금에 대해 박의원은 몰랐고, 국회 발언은 자신의 본의와는 달리 오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비난은 모두 그럴듯 한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자료를 통해 언론에 ''사실은 날카롭게, 진실은 정확하게, 대안은 냉철하게'' 보도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의원의 대 정부 공격 역시 대부분 추측을 근거로발언한 것 많은 만큼 박의원과 관련된 이번 사태의 진실이 그 내용이 정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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