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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보망 뚫기 작전…"美 실리콘밸리 기술 동원"



통일/북한

    北 정보망 뚫기 작전…"美 실리콘밸리 기술 동원"

    "탈북자 단체 대표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술 개발요청"

    정보통신기술경진대회에 참석해 설명하는 김흥광 대표(오른쪽 두번째)(사진=RFA)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경진대회에서 탈북자단체 대표들이 북한 주민에게 외부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요청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 국내 탈북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북한 내 인터넷 실정과 정보유입 노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기술개발의 방향을 제안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전했다.

    탈북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바람의 방향에 영향 받지 않고 평양 등 북한 내륙지역에 대북전단을 뿌릴 수 있는 기술개발을 요청했다.

    이어 북한 당국에 발각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그림자인터넷(Shadow Internet)과 게임프로그램 상품을 통해 외부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북한 내 협조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과 당국에 발각되지 않고 북한으로 정보를 들여갈 수 있는 '스텔스 USB'를 새로운 운영체계인 Windows7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북한으로 정보를 들여보내는 이외에 북한 인트라넷에 탑재된 자료를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전송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요청했다.

    대회에 참석한 북한전략센터의 최성일 사무국장은 "이 모든 노력은 독재정권 하에서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 지역 첨단 정보통신 기술자와 언론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휴먼라이츠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 개발자들이 7~8개 팀으로 나눠 집중논의하고 구상한 제안 중 실현 가능성과 효과가 높은 창의적인 연구는 실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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