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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천이 없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사회 일반

    밑천이 없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성장문답] 이범 교육평론가에게 듣는 삶의 밑천 마련법

    Q. 룸살롱에서 부장으로 일하는 25세 남자입니다. 현재 집과 일터만 왔다 갔다 하면서 수전노같이 돈만 모으며 지냅니다. 사실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월 300정도. 너무 외롭고 걱정됩니다. 제 나이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일들을 생략하며 사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p.s 연애 경험도 없고, 성 경험도 한 번, 키 작고 못났습니다.
    (성장문답의 팬, 오00님이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동영상보기 클릭]

     


    밤에는 잠을 자고, 낮에는 일을 한다. 10대에는 공부를 하고, 20대에는 사회에 나간다. 돈을 벌면 자동차나 집을 산다.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 안에서 자랐고, 여전히 속해있는 사회적 관습을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조금 벗어나 남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은 불안하기도 하다. ‘과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고.

    교육평론가 이범 선생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그는 우리에게 다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나이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뭐가 있어요? 지금 공부 못하면 나중에 한 5년 뒤에는 못하나요? 지금 연애를 못하면 5년 뒤에도 못하는 건가요?”

    그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다양한 삶이 존중되는 시대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나이 서른만 돼도 결혼을 안 하고 있으면 굉장히 이상한 사람 취급받았었어요. 근데 지금 서른에 결혼 안 한다고 누가 이상하게 생각합니까? 하나도 그런 사람 없죠? 인생 백세 시대잖아요. 그리고 삶이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걸 사람들이 많이 인정을 하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할 일 같은 것은 ‘엄밀히 말해서 없다’고 말한다. 대신 주목해야할 것은 삶의 밑천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인생의 밑천을 마련하는 오랜 과정이 있었어요. 그 밑천은 돈일 수도 있고 기술일 수도, 경험일 수도 있어요.”

    “룸살롱에서 일한다. 룸살롱은 무슨 업종이죠? 유흥업이죠. 유흥업을 크게 보면 무슨 업이죠? 서비스업이죠. 그것을 통해서 뭔가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있어요. 이를테면 유흥업계에서는 돈이 어떻게 돌아가나? 경제의 영향을 어떻게 받나? 손님들은 어떤 서비스를 할 때 어떤 반응을 하나? 이런 것들을 자기가 경험적으로 체득할 수가 있는 거죠. 출근 하는 길에 주변 다른 상점 주인아저씨들과도 친하게 지내세요...”

    밑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가장 주의할 것은 지질하게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했다.

    "예전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SNS도 없었는데 요즘은 심지어 SNS로 실시간으로 자기가 뭐 하는지 올리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잖아요? 근데 그게 다 뭐예요? 다 자기 자랑이죠? 사람들이 살다 보면 자랑하고 싶은 순간만 있겠어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 건 다 감추잖아요. 그러니까 다들 그걸 보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자기 스스로가 굉장히 찌질 해 보이고 또 남들이 그런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게 돼요. 그런 거에 속지 말라는 거예요."

    이밖에 이범 교육평론가의 자세한 대답은 CBS의 온라인 콘텐츠, ‘성장문답’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성장문답'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궁금해 하는 물음들에 대해 명사들의 대답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 성장문답
    유튜브 http://youtu.be/4VLRKwDrgLk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nswer2u
    카카오스토리 https://ch.kakao.com/channels/@answer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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