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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배구, 안방에서 '유종의 미' 도전



농구

    위기의 한국 배구, 안방에서 '유종의 미' 도전

    월드리그 6연패로 3그룹 강등 위기

     

    한국 배구의 ‘자존심’이 걸린 3연전. 과연 위기의 한국 배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일부터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와 차례로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경기에 나선다.

    앞서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린 1, 2주차 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3그룹 강등 위기다. 강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3주차 경기에서는 최소 2승 이상의 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FIVB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의 상대는 절대 만만하지 않다. 17위 이집트를 제외하고 체코(28위)와 네덜란드(26위)의 순위가 낮다고 하지만 이미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낮은 순위였던 포르투갈(30위)에 완패한 경험이 있다. 코트 위에서 세계랭킹은 중요하지 않다.

    월드리그 3주차 경기를 앞두고 네 팀 감독은 30일 서울 장충동 서미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출사표를 던졌다.

    6연패의 부담을 안고 안방에서 경기하는 김남성 감독은 “비록 6연패를 했지만 경기를 하는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저력은 90점을 주고 싶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는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한다면 2승이 아니라 더 좋은 결실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성 감독은 1주차 일본 원정은 쿠바와 핀란드전의 연속 풀 세트 패배가, 2주차 캐나다 원정은 시차 적응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3주차 경기는 중요도가 더욱 커진 만큼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2그룹 잔류가 목표였는데 6패를 기록해 서울 경기가 가장 중요해졌다”는 김 감독은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냉정하게 준비하겠다. 전력을 최대한 동원해 뜻 있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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