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을 앞둔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 /부산겨례하나)
첫돌을 앞둔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옆에 '한,미,일 동맹강화', '미움 대신 용서를'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 2개가 설치됐다.
이 현수막은 올해 초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며 소녀상 주변에 쓰레기를 갖다 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설치하려다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어온 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현수막은 이날 낮 12시쯤,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단체에 의해 철거됐으나 현수막을 설치한 최모(36) 씨는 112상황실로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