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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전북도 큰 피해없이 빠져나가



전북

    콩레이, 전북도 큰 피해없이 빠져나가

    벼 도복, 가로수 전도 피해 속출했지만 우려보다 규모 적어

     

    <6일 오전 9시 전북 군산시 회현면의 한 논에 태풍 콩레이로 인해 쓰러진 전신주. 사진=전북도청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당초 우려에 비해 다행히 큰 피해없이 전북지역으로부터 멀어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은 콩레이는 6일 낮 12시40분 경북 포항 앞바다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다.

    6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무주 153, 부안 122.5, 고창 121.5, 전주 92.4 등 60~160mm의 분포를 보였고 향후 더 이상 비 소식은 없을 전망이다.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으며 김제와 정읍, 고창, 부안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만 남겨진 상태다.

    이번 태풍 콩레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고창과 부안, 군산 등에서는 가로수와 조경수 189그루와 통신주, 가로등, 신호등 9개가 쓰러졌다.

    특히 고창과 부안, 익산 등에서는 벼 454ha가 도복됐고 고창에서는 배 15ha가 낙과 피해를, 남원과 부안에서는 2.4ha의 콩과 상추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전라북도는 6일 오전 1시를 기해 재해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하고 24시간 상황유지에 나섰다.

    전북도는 하상주차장 9개소와 10개 공원 131개 탐방로를 통제했으며 야영장 111개소는 임시폐쇄했다.

    특히 군산-제주간 항공기는 5일 오후와 6일 오전 1편씩이 결항 조치됐으며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4개항로 운항도 통제됐다.

    전라북도는 추가 피해상황 조사에 나서는 한편,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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