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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학부모 "재건축 현장서 석면 밀반출…관리감독 철저해야"



사건/사고

    둔촌주공 학부모 "재건축 현장서 석면 밀반출…관리감독 철저해야"

    학부모 "1일 석면 조각붙은 모르타르 밀반출 목격…구청, 정부 책임 회피"
    강동구청 "철저한 석면 조사 지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인근 학부모들이 철거업체가 석면이 붙은 폐기물들을 몰래 반출했다고 주장하며 지자체와 당국에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강동구 한산초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1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산초 이효진 비대위원장은 "석면 재조사 명령이 내려진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업체 직원들이 지난 1일 석면 조각들이 붙은 모르타르를 깨부순 뒤 외부로 반출하는 장면이 감시단에 의해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르타르엔 석면이 있을 확률이 높아, 재조사업체가 계약사항에 처리에 대해 명시할만큼 요주의 물질이지만, 현장에서 모르타르 밀반출 행위가 재조사업체도 모르게 자행됐다"며 "작업에 대한 고지가 없어, 바로 옆 학교에선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운동장에서 뛰놀아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현장 관활하는 고용노동부도, 주민의 안전관리 책무가 있는 강동구청 모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 석면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동구청 관계자는 CBS노컷뉴스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재건축 관련 시공사에게 석면 조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공문으로 지시‧요청을 한 상태다"며 "모르타르 제거 작업과 관련해, 관할 행정청인 고용노동부에 민원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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