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노후된 장애인 콜택시를 신차로 교체한다.
도는 복권기금 16억 원으로 노후 정애인 콜택시 82대를 신차로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는 운영한지 10년이 지나 차령 만기가 다 됐거나 교체 대상 거리(12만 km)를 운행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복권기금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올해 교통약자 복지분야에 16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도내에 운행중인 장애인 콜택시 328대 가운데 노후 차량을 우선 교체하기로 했다.
창원 20대를 비롯해 진주 12대, 통영 10대, 김해 9대, 밀양 8대 등 82대가 교체 대상이다.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는 전액 시·군비로 부담해왔지만, 이번 복권기금 지원으로 지자체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 약자의 이동 안전 보장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콜택시 교체 사업뿐만 아니라 콜센터 상담원 3명 증원, 저상버스 59대 도입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정책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