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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LCC 설립 막판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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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공항 LCC 설립 막판 이상기류?

    소관부처 장관 거취 변수, 타지역 특정 항공사 정치적 이해 동원 견제설도

    (사진=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 제공)

     

    순조로울 것만 같던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에 막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 분위기와 맞물려 충북지역 민·관은 정부 여당을 향해 조속한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나섰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LCC 출범을 준비하다 한 차례 실패를 맛본 에어로K는 지난해 11월 국제항공 면허 신청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다시 제출하고 결정을 기다려왔다.

    국토부의 결정은 다음달이면 나올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항공사업법 시행령이 신규 항공사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는 쪽으로 바뀌면서 면허 발급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소관 부처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이후 국토부가 결정을 미루며 신중 모드로 돌아선 것.

    국회 소관 상임위 소속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출신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최근 청주CBS(FM 91.5MHz)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에 출연해 바로 이 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거취 문제도 있고, 여러 설이 있다"며 "아무튼 이 문제는 신중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LCC 업계 기존 항공사들의 견제도 심해지는 것으로 전해졌고, 특히 타 시·도 연고의 한 특정 항공사는 정치적 이해관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의 설립을 막으려든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북지역 민·관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청주공항 거점 LCC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단은 19일 국회와 청와대를 직접 찾아 건의서를 전달하고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의 면허 발급이 개각 전에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최근 충북은 물론 충청권 각계의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설립을 허용하라는 정부를 향한 요구가 봇물을 이뤄 앞으로 정부가 내릴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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