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9일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5천만 시장에서 80억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전 수출, 방산 수출, K-콘텐츠 수출로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핵 기반의 확장 억제력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을 핵 기반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연합연습을 다시 시작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우리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기술동맹으로 확대되어 우리 산업 경쟁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도 말했다.
미국이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행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며 "한미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새롭게 구축한 한미일 협력체계가 우리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