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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벌 하프타르,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회동…트리폴리 진격 논의



국제일반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회동…트리폴리 진격 논의

     

    최근 리비아 내전 사태를 일으킨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만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압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당국 수장이 배석한 가운데 하프타르 사령관과 회동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하프타르의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리비아 시민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집단들과의 싸움에 대한 이집트의 지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두 사람이 동부 군벌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진격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트리폴리를 비롯한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 통합정부를 테러세력으로 비난해왔고 이번 트리폴리 진격의 명분으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격을 내세웠다.

    엘시시 대통령은 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 통합정부의 주축이 무슬림형제단 출신이기 때문에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몰아낸 뒤 집권했다고 그동안 무슬림형제단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서부를 통치하는 통합정부와 동부를 장악한 하프타르 세력으로 양분돼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리비아국민군과 통합정부군의 교전으로 모두 121명이 숨지고 56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3,600명이 난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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