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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관, 지난달 대규모 상아 밀수조직 적발…7.5t 압수



국제일반

    中 해관, 지난달 대규모 상아 밀수조직 적발…7.5t 압수

    (사진=연합뉴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지난달 30일 대규모 상아 밀수 조직을 적발해 7t이 넘는 상아 및 상아 관련 제품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신화통신과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상아 등 멸종위기종 및 관련 제품 밀수단속'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후웨이(胡偉) 해관총서 부(副)서장은 이번 적발로 최근 몇 년 새 해관 조사를 통해 압수한 양 가운데 가장 많은 상아 2천748개, 7.48t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해관 측은 경찰 238명을 동원한 검거 작전을 통해 용의자 20명을 붙잡았다면서, 상아를 장기간 전문적으로 밀수해온 국제범죄조직을 소탕한 것도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 조직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등에서 대량의 상아를 밀수해왔으며, 이번에 압수된 물품은 세관에 목재로 허위 신고한 뒤 들여와 폐쇄된 공장에 보관 중인 것이었다.

    해관은 이 사건을 포함해 올해 전국 해관에서 상아 밀수사건 53건을 적발하고 상아 및 관련 제품 8.48t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27개 밀수조직을 소탕하고, 용의자 171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해관은 르거우왕(日購網)과 디미리(滴米粒) 등 인터넷 상의 밀수 상아 거래 플랫폼도 폐쇄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상아를 밀수해온 중국인 양펀란(69)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상아 여왕'으로 불렸던 양 씨는 2000~2014년 탄자니아 코끼리 400여 마리의 상아 약 800여개를 밀수한 혐의를 받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약 41만5천 마리로, 지난 10여년 동안 20%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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