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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2인자, 美에서 성폭행 주장 여성에게 소송당해



아시아/호주

    中 전자상거래 2인자, 美에서 성폭행 주장 여성에게 소송당해

    • 2019-04-17 17:07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사진=연합뉴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의 류창둥(劉强東·46)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데 이어 이번에는 피해자로 지목된 여학생에게 소송을 당했다.

    AP와 로이터 등은 중국 시민권자이며 미네소타대학 재학생인 류징야오(22)가 1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헤너핀 법원에 류 회장이 자신을 성폭행하기 전에 강제로 술을 먹였다며 5만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류징야오는 AP 등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에 동의했다.

    미네소타대학 칼슨 스쿨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류 회장은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한 같은 대학 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3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됐다가 다음 날 석방됐다.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검사 마이클 프리먼은 지난해 12월 21일, 류 회장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결과 "증거 구성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기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징야오는 당시 저녁 자리에서 류 회장이 그녀를 위한 건배를 제의하면서 강제로 술을 먹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류 회장이 자신이 항의에도 리무진에 태워 차를 출발시켰고, 류 회장의 보좌관은 리무진의 백미러를 위로 올려 운전기사가 류 회장이 자신을 강제 추행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류징야오는 류 회장이 그녀의 아파트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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