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9일 올해 1분기에 556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63.0%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8% 감소한 수치다.
이는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하나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38bp 하락한 8.49%,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2bp 하락한 0.59%였다. 신탁자산 110.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03.9조원이다.
KEB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479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46.2% 증가한 수치이다.
이자이익 1조 3386억원과 수수료이익 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비은행 관계사 가운데서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자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증가로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5배 이상 늘어난 62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18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