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고속도로를 음주상태로 운전하던 30대 운전자가 시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부산 도시고속도로를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운전자가 시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는 19일 오후 11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0.6km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A(3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8분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번영로 문현터널을 지나 해운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자와 통화를 유지하며 추적에 나섰다.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수차례 정지할 것으로 요구했지만, 차에 타고 있던 A씨는 이내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달렸다.
교통순찰대와 고속도로 순찰대가 도주 차량 앞뒤를 가로막으면서 신고 접수 22분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상태로 드러났으며, 고속도로를 40km가량 음주 운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음주 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