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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념물 '거제 옥산성' 건물지 첫 발굴…통일신라 유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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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기념물 '거제 옥산성' 건물지 첫 발굴…통일신라 유물 확인

    옥산성 건물지(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 말부터 거제면 옥산성 내 건물지 1동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제 옥산성은 축성 연대를 알 수 있는 축성비가 존재하고, 우리나라 축성 역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됐다.

    발굴조사 결과 기단과 계단을 갖춘 길이 1750cm, 너비 560cm 규모의 초석 건물지가 확인됐다.

    바닥에 박석이 깔려 있으며, 건물지 벽체 하부시설 조성 시 초석을 놓고 그 사이를 석벽으로 축조한 구조를 보였고 내벽을 회로 미장한 흔적이 확인됐다.

    건물지 바닥에서 출토된 기와 등의 유물로 미뤄 축성 기록과 유사한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지로 보인다.

    지난 2017년 발굴조사 한 집수지와 마찬가지로 내부에서 통일신라 시기의 기와도 다량 확인돼 옥산성이 고종 10년(1873년) 초축된 것이 아니라 적어도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돼 수차례 수축이 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정확한 초축 시기는 성 전체에 대한 시굴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시는 내년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또,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학술자료 축적 등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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