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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 토막살인…40대 모텔 종업원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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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기분 나빠" 토막살인…40대 모텔 종업원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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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시비 걸고 반말…우발적 범행" 주장
    -몰래 방에 들어가 둔기로 살해…수일간 방치

    고양=연합뉴스
    한강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모텔 종업원 A(40)씨는 피해자가 시비를 걸어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A씨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치며 반말을 했다"고 말했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큰소리로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근무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B(32)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 지난 12일 새벽 시신을 검은색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며 살해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토막 내고 유기한 점에 주목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 중이다.

    우발적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치밀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모텔 관계자와 주변인의 관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쯤 고양시 덕양구 마곡철교 남단 인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 만에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지점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찾았다.

    다음날 방화대교 남단에서 피해자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머리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시신의 나머지 부위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한강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시신 부위의 유전자 일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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