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민생활 안전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2년 연속 동결하고 이사 등 전입 때 시민들이 부담하는 안전점검비도 면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9일 '2019년 도시가스 요금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편익과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 최저인건비 상승(10.9%)과 근로시간 단축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용역사에서 제출한 소비자요금(2.0147원/MJ)보다 낮게 공급 비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사 등 전입 때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던 안전점검비용(세대당 9천 원 정도, 연간 18억 원)을 징수하지 않고 부산도시가스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원도심 등 평균 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7억 원을 추가 확보해 도시가스사업자의 의무투자자금 85억 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요금 동결로 부산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평균)은 종전과 동일한 2.0349원/MJ(86.7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