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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벼멸구 발생 경보 '비상'…방제 시기 놓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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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벼멸구 발생 경보 '비상'…방제 시기 놓치면 낭패

    7개 시군 발생 벼멸구 피해 면적 166ha
    볏대 아래까지 충분하게 약제 살포 필요

    벼멸구 피해 논(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지역에서 벼멸구로 인한 피해 논이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경상남도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단계를 경보로 전환하고 벼멸구 발생 시군에서 농촌진흥청 등과 정밀 예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찰 결과 벼멸구 밀도 증가로 인한 집중 고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벼 수확시기를 고려해 벼멸구 3차 중점 공동방제와 개별 방제 기간으로 나눠 집중방제를 독려할 방침이다.

    벼 수확기가 다가오는 만큼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볏대 아래까지 약이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도는 강조했다.

    벼멸구 활동이 저하되는 온도는 평균 20도 이하로 내려갔을 때다.

    기상청 예보에는 이달 중순까지 22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벼멸구 피해가 늘 수 있다.

    벼멸구 피해 논(사진=경남도청 제공)

     

    현재 사천과 고성, 남해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 집중 고사 피해 논이 발생하고 있다.

    7개 시군에서 발생된 벼멸구 면적은 166ha다. 집중고사 피해면적은 10ha에 이른다.

    특히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집계한 피해 면적임을 감안하면 이대로 방치할 경우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벼멸구 피해에 대한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병해충 예찰반을 투입하고, 상습 발생지역 확인과 방제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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