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9일 일본 방문 한국 여행객의 감소 상황과 관련해 한국과의 관계 개선 언급 없이, 미국과 중국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한국의 일본 방문자는 대폭 감소했지만, 한편으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6%, 미국과 동남아는 13%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8월을 봐도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가) 3.9% 증가했다"며 "계속해서 외국어 간판과 안내방송을 충실히 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이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일본 정부의 '내년 외국인 관광객 4천만명' 달성 목표에 대해 "내년 봄에는 (도쿄의) 하네다와 나리타공항 도착·출발편이 각각 4만회, (오키나와의) 나하공항 도착·출발편이 8만회 늘어 단순 계산으로 외국인 여행자가 600만명 증가하게 된다"며 "4천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해서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해 언급하는 대신 "정부로서는 폭넓은 국가로부터 각지에 관광객이 오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