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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접근 경북 동해안...가로등 넘어짐 등 피해 잇따라



포항

    태풍 접근 경북 동해안...가로등 넘어짐 등 피해 잇따라

    (사진=독자 제보)

     

    17호 태풍 '타파'가 접근하면서 22일 경북 동해안 지역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강원, 전남, 울릉도·독도, 흑산도·홍도 등에 태풍경보 발효를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누적강수량은 22일 오후 5시 30분 현재 포항 155.3mm, 경주 113mm, 영덕 112mm, 울진 93.5mm, 울릉 56.4mm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경주 토함산에는 213mm의 비가 내렸고, 포항 구룡포 205mm, 경주 181.5mm 등을 나타냈다.

    22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후 3시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가로수가 강풍에 뽑혀 넘어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5시쯤에는 포항 흥해읍의 가로등이 넘어졌고, 포항 죽도시장 아케이드 일부 파손, 포항 북구의 한 교회 외벽재가 일부 떨어지는 피해 등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 내 한 공장 지붕이 일부가 강풍에 뜯겼다.

    비가 내리면서 포항 북구 죽장 하옥 도로 일부구간, 포항평생학습관 인근 지하도로, 삼안다리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전부터 간판 떨어짐, 지붕파손, 창문파손 등의 신고가 계속들어오고 있다”면서 “산사태 등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주KTX역 태풍피해 모습(사진=포항CBS 김일현 팀장)

     

    경주에서도 충효동 삼정아파트 인근 철길 지하도와 황성동 금장교 구간이 통제중이다.

    또, KTX신경주 역사에 천장에서 비가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 동쪽 130km해상에 있는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경북 동해안 지역은 저녁 10시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는 경북 남부지역에 강수량이 많은 상황이다”면서 “저녁 10시쯤부터 12시 사이에 많이 비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게 방송 등을 통해 태풍의 경로 등에 예의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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