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영수회담…이재명, '김건희 여사 의혹' 꺼낼까
연합뉴스·윤창원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오늘(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두 사람이 의대 증원과 채상병 특검 등에 대해 협치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가 관심인데,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직접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하고 거부권 행사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윤 대통령이 오늘 어떤 반응을 보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공수처, 이르면 오늘 '유재은' 법무관리관 재소환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연합뉴스'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오늘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다시 소환합니다.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이 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게 수사 축소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입니다.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는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아직 보고 받은 바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강경 입장' 고수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의사윤리강령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임현택 차기 의사협회장이 '의대 증원 백지화'를 거듭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어제 의협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철회한 다음에야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5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종합병원들이 당장 내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면서 의료 공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 전국 의과대학은 내년도 입학 정원 계획을 확정하는데, 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립대가 당초 증원된 인원을 고수하면서 의대 증원은 1천500명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평균 15.6도…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4월'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연합뉴스올 4월이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전망됩니다.
이달 서울의 평균 기온은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1998년의 15.6도를 넘어 15.9도를 기록 중입니다.
광주의 평균 기온도 16.5도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대류 활동'의 영향으로 고기압이 자주 자리 잡으면서 강한 햇볕에 기온과 수온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들해진 교사 인기'…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
연합뉴스교권침해 논란으로 최근 교사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에는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방학 등으로 상위권 학생에게 인기가 많았던 교대가 예전만한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주 교대의 경우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