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운동의 한국적 의미, 그걸 모르시나요?
▶윤지나> 365일 24시간 일한다고 호소한 대국민담화 이틀 뒤 CBS가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포착하고 그 다음 날 대통령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를 위해 8년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라는 기사가 나오고요. 그런데 그 다음에 CBS가 트럼프 당선 전에도 여러 번 쳤다, 이런 기사를 후속보도 했어요.
▶김민하> 일단 골프라는 것은 골프라는 것은 논란이 있는 운동이에요. 왜냐하면 골프를 치려면 우리가 스크린 골프를 치지 않는 이상 골프장이 필요합니다. 산을 깎아야 되고 뭐 이런 게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군 골프장 가격 자체는 안 비싸지만 기본적으로 골프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고요. 누구랑 쳤는지도 얘기가 또 나오고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어떤 보여주는 모습이다라고 할 때는 그런 것까지 감안해야 되잖아요. 좀 더 소박한 운동을 하는 게 논란도 없을 텐데요.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굉장히 이게 무감한 것이다.
윤지나> 외교 때문에 쳤다고 하니까.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김민하> 논란이 될 것 같으니까 트럼프 핑계를 대고요, 차라리 대통령은 건강 관리하면 안돼? 옛날에 왕도 사냥했어. 나도 널찍한 이러한 잔디가 있고 숲 그러한 곳에서 칼이든 골프채든 막 휘두르고 싶단 말이야. 칼이든 골프채든 뭐 이렇게 가면 되지 않습니까? 뭘 그걸 트럼프 핑계를 왜 댔겠습니까? 그걸 거짓말을 한 게 되잖아요. 거짓말을 국민에게 하면 언론에게 하면 어떡합니까?
▶이정주> 저는 100번 양보해서 포인트가 거짓말이 문제라고 봐요. 캠프 데이비드 오면 조지부시랑 MB랑 같이 막 카트 몰고 다니고 다 그런 장면이 그거잖아요. 미국에서는 그렇게 비싼 운동은 아니고요. 나 정말 골프 하고 싶은데 트럼프가 당선되니까 그래서 저는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하니까. 골프 쳤다고 해도 맞는데 트럼프 핑계대고 전에 쳤던 것도 다 나오니까 더 맞는 거죠.
▶김민하>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일본에서도 총리가 골프 쳤다 난리 나고 이런 사건들이 과거에 있었어요. 제가 골프를 지금 악마화 하는 게 아니라 골프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게 어떤 지 알기 때문에 지금 거짓말한 거 아니냐 이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거 거짓말을 왜 한 거냐 지금 그리고 거짓말이 그래서 문제 아니냐.
▶이정주> 군 골프장은 어떤 계급들 이상은 위수 지역 벗어날 수 없고 그런 특수 상황을 위해서 지역마다 배치한 건데 이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예전에 보면 국방위원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날로 먹기 제일 좋은 비리 현상 중에 하나가 이게 군 골프장이에요. 왜냐하면 군이 어쨌든 국방위원회 밑에 산하 조직이기 때문에.
▶윤지나> 야 나 갈 거니까 거기 예약 좀 하자.
▶이정주> 비켜라 하면 비켜야 되는 거예요, 임성근 채상병 때도 전 사단장 보면 군 골프장 얘기 나오잖아요. 삼부토건 골프장이냐 그 골프장에 3부 있냐 없냐 얘기냐 그 논란이 계속 거기서 나오는 거예요.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 아닙니까?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윤 대통령 부부 대신 이준석김종인으로 수사 방향이 바뀐다?
▶윤지나> 명태균 씨가 구속되면 어떻게 이 사람이 떤 허풍이 근거가 있는 거냐 따지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건데. 지금 구속영장 내용만 보면 수사가 더 올라갈 의지가 보여요?
▶김민하> 당초 시작이 경남선관위가 김영선 의원 이거 정치자금이 이상하다 하고 창원지검에 토스 한 게 지난 해 12월이죠. 이미 6월에 발견하고 이게 왜 이래 6개월간 생각을 하다가 이거는 검찰이 수사를 해야 돼 그냥 못 넘어가 이래서 12월에 검찰에 줬는데.
▶윤지나> 창원지검 입장에선 이거 뭐야! 손 대면 큰 일 날 것 같은데. 왜 우리한테 왔어!
▶김민하> 여기서 검찰이 지금 구체성 있게 본 거는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 측에 준 7600만 원, 거의 8천만 원 가까운 이 돈에 관한 요 부분인 거고 그다음에 창원 동네에 있는 사람들이 공천을 빌미로 줘가지고 했다는 2억 몇 천만 원에 관한 거. 그 다음에 명태균 씨가 이제 나는 정치인들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이야, 이게 범죄가 구성이 돼야 되니까 라고 하면서 얘기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준석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 이런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거 여기까지가 딱 지금까지 해놓은 거죠?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윤지나> 그래서 다음 수사는 어느 방향일 거냐.
▶김민하> 아무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 보면,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 공천에 대해서 누구를 계속 언급하면서 간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면서 간 것이고 500만원을 김건희 여사한테 받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럼 대가는 아니라 할지라도 최소한 명태균 씨의 노고를 알기 때문에 뭔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떤 치하의 의미로 뭔가를 줬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수사 다음 단계는 그럼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대안 쪽으로 가야 되는 거죠.
▶이정주> 그런데 여기서 이준석 저격수 김소연 변호사가 나왔습니다.
▶윤지나> 갑자기 만물 이준석설로 이야기가 바뀝니다.
▶김민하> 김소현 변호사의 시야에는 이준석만 보인다. 이분이 무료 변론을 하는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딱 들어와가지고 딱 스코프에 다른 사람은 없어요. 명태균 씨에 관련된 수사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으로 타고 올라가는 데 가장 중요한 사다리가 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공천 해주라 했다'는 통화잖아요. 검사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를 명태균 씨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어봐야 되는데 그 사이에다가 김소현 변호사가 이준석 의원을 확 꽂아놨죠.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김민하> 한 5월 초에 5월 2일이나 이때 공천이 이미 정리가 된 건데 실제 공천 권한을 갖고 있는 이준석 대표라는 사람이 명태균 씨한테 '이게 전략공천이 아니고 경선이라던데요'라고 말을 해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통화를 하게끔 유도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천 주세요 공천 주세요 이러면서 다시 전화를 하게 만들어서 윤 대통령은 또 '당에서 말이 많네' 하는 말을 하도록 유도를 하고 그것을 녹음했다. 즉 이준석이 유도한 결과물이다, 이런 논리예요.
▶윤지나> 그게 말이 되냐고요.
▶김민하> 납득은 안되지만 여하튼 중간에 이준석을 껴넣었잖아요. 그러면 가뜩이나 위로 올라가고 싶지 않은 검찰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까요?
▶윤지나>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김민하> 지금 검찰이 이준석 대표한테 물어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김종인 위원장을 타고 가는 얘기도 나왔잖아요. 명 씨가 김종인 위원장하고는 더 오래 알았다. 명 씨가 나는 김종인이랑도 알고 이준석이랑도 안다 이렇게 막 팔고 다녔는데 이걸 어떻게 팔고 다닐 수가 있었을까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 사람들하고 이거를 물어보고 확인하겠다는 거거든요. 이준석 의원의 경우 명태균씨랑 어떻게 왜 얼마나 무슨 얘기를 했냐, 당대표 경선 때는 어땠나 이런 얘기까지 파기 시작하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선 여기가 마지막 마지노선이죠. 평론가로서 저의 해석인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가장 지키고 싶은 마지노선은 본인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전당대회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민하> 전당대회 때 명태균 씨하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 이거는 마지막 마지노선인데 검찰이 이걸 확인하자고 할 수가 있어요. 김소연 변호사 때문에 한꺼번에 이 모든 내용이 테이블에 다 올라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윤석열 대통령까지 가야 하는 사다리에 중간에 갑자기 이준석 카드가 확 꽂혔으니. 여기서 이준석 의원이 뭐라고 하느냐에 따라서 검찰이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이 보통의 어떤 방식대로 그냥 올라가지 말고 내려가세요 하겠습니까? 지금 상황에 당도 다르고 지금 그렇지 않은데 어서 올라가세요 할 거 아니에요? 이준석 대표로 하여금 수사를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하게끔검찰이 판을 만들었죠.
▶윤지나> 이준석 의원 입장에선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겠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대표 시절 치러진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시장 후보자 등의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선거에 김태우 당시 후보 공천, 특정 시장 공천, 안철수 단수공천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12일 창원지검이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의원을 조사한다는 방침과 함께 명씨의 의혹 방향이 윤석열 김건희 부부로부터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한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런 흐름에 대한 경고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주> 용산이랑 가까운 분의 해설인데, 명씨가 구속돼 들어가 있고 너 입 다물어주면 복권시켜주고 가석방도 하고 이렇게 가는 게 낫지 밖에 있으면 위험하거든요. 지금까지도 진술이 막 바뀌고요 변호인도 세 번 바꿨어요. 이 사람이 바깥에 있으면 컨트롤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정권하고 검찰 입장에서는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카드로 볼 수 있다라고 용산 쪽 관계자는 해석해 주더라고요.
친윤은 엔드게임으로 본다, 국민의힘 '당게 사태'
▶이정주> 국민의힘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글들, 제3자가 고발하면 그 글 쓴 사람 있죠 IP 특정해야 됩니다. IP 특정하려면 압색 들어가야 돼요. 압색 들어가면 어떻게 하냐 IP 내준대요. 왜 더 많은 당원이 털리니까. 이미 피할 수가 없는 수순이에요.
▶윤지나> 경찰이 고발장을 받자마자 이틀 만에 조사를 시작해서 그 고발한 대표님이 지금 감동받아 하시던데요.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김민하> 정치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된 게 뭐냐면,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 한동훈 윤석열 양대 이 사이드에서 전략적 휴전 분위기였잖아요. 기자회견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좋다 화답하고 특별감찰관 하자 뭐 그렇게 봉합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그만 미워하고 그리고 대통령실에 강훈, 강기훈 이런 분들도 그만두고 포기하고 이렇게 정리하자 딱딱 조합이 맞았는데 갑자기 이 얘기가 나와서. 맥락이 이해가 안갑니다. 민주당의 특검 수정안 때문에 그런 건가?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 호응을 안 할 건데 혹시 불안해서 용산에서 위협사격을 막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만.
▶윤지나> 위협 사격 치고는 너무 센데요.
▶이정주> 용산의 의도나 행동을 정합성 있게 보면 안 돼요. 이 동네가 갑자기 쓱, 자연 발생적인 50% 그리고 정합성이 50% 입니다. 이 사건이 보시면 오래된 사건이에요. 당게 논란은 작년 말부터 이미 있었던 얘기거든요. 그 아이디들은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 되기 전부터 이미 그랬어요. 전당대회 5월달에 전당대회에 한 대표가 나오냐 마냐 할 때 이게 집중적으로 그 댓글이 달립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한땡땡 글 쓴 사람은 한동훈 대표는 아니에요. 아니라 칩시다. 아니라고 하니까. 아니라 치고 저는 지금 일가 친척을 얘기하는 거요. 나머지 7명, 진은정, 진형구, 채땡땡, 허땡땡 이런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을 얘기하는 게 그분들 동명이인인지 몰라도 그분들이 집중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 글, 원색적 글을 쫙 올립니다. 그게 동명인인지 아닌지 아무도 몰라요. 그렇지만 친윤 쪽에서는 99% 확신하고 있어.
▶김민하> 계속 가는 거예요 그럼?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
▶이정주> 용산 쪽하고 이 공격한 친윤들은 멈출 생각이 없어요. 평론가님 그간의 정치 분석을 바탕으로 보면 지금 단계에서는 당정 이제 불 끄고 화해할 때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불을 끌 생각이 없더라고요. 이제 고발을 했잖아요. 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출구를 마련하실 거냐 물었거든요? 우리는 쭉 가는 거야, 하던데요. 무조건 한동훈 끌어내린다. 이거는 무조건 결론을 보겠다는 거예요. 재판 가서 그 IP가 한동훈 대표의 일가 친척인지 아닌지를 결론을 보겠다는 거예요.
▶김민하> 특검하자, 특검.
▶윤지나> 그거는 경찰 수사 어려운 것도 아니거든요. 곧 나오겠네. 친한 친윤 갈등 도대체 몇 라운드쨉니까. 이번에 끝을 본다고요?
▶이정주> 이번에 엔드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CBS 2시 라이브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