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울린 '4.2' 지진문자…3분만에 '3.1'로[뉴스쏙:속]
오늘 새벽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피해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기상청이 당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전북, 경북 등지에서도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남한 육상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에 이어 3.1 지진이 발생한 지 8개월 만에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尹이 띄운 '대왕고래'…'경제성 없어'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1차 시추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대왕고래로 알려진 유망구조의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에 대해 "대왕고래 시추 작업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경제성을 확보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추가 시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해서도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시추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가장 기대를 걸었던 대왕고래 유망구조가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해외 기업 투자 유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유지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습니다.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尹이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어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의 면전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한 사람은 국회의원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권영빈 국회 소추단측 대리인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 증인한테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국회의원들 맞죠?"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정확히 맞다"고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국회 내 인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시점에는 단 한 명의 병력도 국회의사당 내로 진입하지 못했다며 '요원을 끌어내라는 의미였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지시 받아"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내용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12·3 내란사태 당시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이후인 12월 4일 새벽 0시 36분쯤 곽 전 사령관이 두 번째 통화에서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식으로, 강한 어조가 아니고 부드러운, 약간 사정하는 비슷한 느낌으로 이야기했다"며 "누구한테 들어서 저한테 전달하는 뉘앙스였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봉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증언했습니다.
김 단장은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국회의사당 본관에 진입할 때까지 실탄을 개인적으로 나누지는 않았지만 실탄이 든 탄통을 들고 갔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사당을 장악했으면 실탄을 국회 안으로 갖고 들어갔을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집결지를 국회 안으로 잡았다면 갖고 들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계엄 찬성 국무위원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내란 사태 당시 일부 국무위원이 계엄 선포에 찬성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 "한 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열린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전부 다 반대하고, 걱정하고, 대통령께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나와서 또 같이 걱정했다"고 답했습니다.
최상목 "비상입법기구 쪽지 尹이 전달"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구성 준비 지시와 관련해 쪽지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대행은 어제 열린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비상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재부 장관'이라고 호칭한 뒤, 주변에서 참고하라고 전달한 쪽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입법기구 지시 여부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핵심 쟁점으로 윤 대통령은 관련 사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국가 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 "탄핵되면 헌재 부숴야"
국가인권위원회의 김용원 상임위원이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폭력 사태를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헌법재판소는 야당으로부터 대통령 탄핵 용역을 하청 받은 싸구려 정치 용역 업체가 돼, 재판이라는 이름의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한길 강사에 대해서는 "무료로 변론을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딥시크 줄줄이 차단…유치원과 초·중·고교도 차단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일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대다수 경제·사회 부처가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청이 접속을 차단했으며, 대검찰청은 향후 조치 방안 마련을 위해 국가정보원과 논의하는 등 수사기관도 '딥시크 금지령'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부 소속기관에도 접속을 차단하도록 안내했습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오늘 개막2025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오늘 저녁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 난항 등으로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8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6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에서 각각 1개씩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가자지구에 미군 필요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싸움의 결말이 나면,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며 가자지구 장악 구상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차 올렸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 미군이 주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미국측 병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며 그 지역엔 안정이 지배할 것이라고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가자지구는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의 일부라며, 트럼프의 '가자 구상'을 일축했습니다.
2025.02.07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