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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日에 질 낮은 원유 보낼 수도"…시설복구 지연?



국제일반

    "사우디, 日에 질 낮은 원유 보낼 수도"…시설복구 지연?

     

    최근 석유시설이 공습을 당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원유를 당초 계약했던 것보다 낮은 품질의 원유로 대체해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JXTG에너지에 공급할 원유를 10월부터 경질유(輕質油)에서 중질유(重質油)나 중질유(中質油)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JXTG 측은 아람코가 탈황(脫黃)시설 복구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사우디의 산유 능력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이번 주 사우디에서 중국과 인도를 향해 출항한 최소 3척의 초대형 유조선이 경질유에서 중질유(重質油)로 원유 품질을 변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우디 측은 아시아의 다른 원유 구매자들에게도 9월과 10월 중 원유 수송이 늦어지거나, 원유 품질이 변경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자국 내에서 사용할 석유를 이라크로부터 수입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전 세계가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공습으로 일부 가동 중단된 석유시설이 이달 안으로 원상회복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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