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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檢, 김 여사 신속 수사는 생색내기…주가조작 주목해야"



국회/정당

    조국 "檢, 김 여사 신속 수사는 생색내기…주가조작 주목해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서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
    SNS에는 "디올백 수사 세게 하는 척, 도이치모터스 수사 잊게 하려는 것"
    조국혁신당 "22대 국회서 '갑질 의혹' 주중대사 외통위에 부를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7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생색내기"라고 비판했다.
     

    "오래 전부터 국민적 관심, 이제야 신속 수사…우스꽝스럽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사건이 오래 전에 터졌고 국민적 관심도 많았는데 이제야 신속 수사를 하라는 말 자체가 사실 우스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 전까지 검찰은 윤석열 정권이나 김 여사 관련 비리에 대해 실제 수사를 진행한다기보다 로펌, 변호인처럼 행동했다"며 "디올백만이 아니라 도이치모터스를 생각해 보면 1심에서 공범들이 모두 유죄판결 났고, 수사팀의 보고서에 김건희 씨와 그 어머니의 수익이 23억원이라고 적혀 있는 상황에서 소환장을 보내지 않는 것은 통상의 검찰의 실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검찰총장이 벌써 오래전에 했어야 될 소환장을 이제 보내는 건데 자신들의 수사 의지가 굳은 것처럼 생색을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이 총장이 자신의 임기 내에 수사를 끝내겠다는 것은 '임기 내에 수사를 철저히 해서 기소하겠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내 선에서 마무리하고 가겠다', 즉 '불기소 처분하고 자신이 다 총대 메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화면 캡처.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화면 캡처.

    SNS에는 "디올백 수사 세게 하는 척, 도이치모터스 수사 잊게 하려는 것"

    앞서 전날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원석 검찰총장의 의도는 디올백 수사를 세게 하는 척 하면서, 국민들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放棄)를 잊게 만드려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이 글에서 검찰의 영부인 명품가방 수수 의혹 신속 수사 방침에 대해 '총선 민심 생각하는 생색내기→각종 특검법 저지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 통지→소환 거부 시 서면 조사로 대체→청탁금지법에 공직자의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윤석열 대통령은 수수 사실 인지 못했다는 이유와 재임 중 기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외교부가 '직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국 대사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윤 대통령 가족, 동기 동창은 치외법권 지대에 사는가"라며 비난했다. 정 대사는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이다.
     
    김보협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 대사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로 부르겠다. 외교부 감사 결과가 적절한지 직접 따져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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