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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D-1…수험생 긴장감·홀가분 교차



청주

    2020학년도 수능 D-1…수험생 긴장감·홀가분 교차

    13일 예비소집일 각 시험장 별로 유의사항 안내
    수능 당일 '한파'...바람 강해 체감온도 낮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청주 대성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장을 찾아보고 있다. (사진=최범규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충북도내 4개 시험지구 3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이날 제9시험장인 청주 대성고등학교 강당에는 다음날 이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험생 200여명이 모여 수능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수능 한파를 실감케 하는 쌀쌀한 날씨 속에 옷깃을 여민 수험생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과 홀가분한 표정이 교차했다.

    이내 저마다 자신의 수험표를 꺼내들고 시험 교실을 확인한 수험생들은 긴장감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 역력했다.

    한 수험생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수험표를 받고 나니까 무척 떨린다"며 "벌써부터 긴장돼 내일이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서로를 응원하며 떨리는 마음을 달래기 바쁜 수험생들은 입실 시간과 시험실 위치에 대한 안내가 시작되자 금세 차분해졌다.

    특히 이번 수능에 올인해야 하는 정시 수험생들과 달리 이미 수시로 합격장을 받은 학생들은 그저 시간만 빨리 흐르기를 기다리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수시 합격 이후 수능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수시로 대학 합격이 결정된 시점이라 그렇게 부담이 크지는 않다"며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요점 정리만 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시설과 방송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경찰도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교통 관리와 수험생 비상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능일인 14일 도내에서는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32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도내 응시 수험생은 모두 1만 3964명이다.

    한편 수능일 도내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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