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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목숨 앗아간 현장에 놓인 조롱 편지…비판 쇄도[이슈세개]

사회 일반

    9명 목숨 앗아간 현장에 놓인 조롱 편지…비판 쇄도[이슈세개]

    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편지가 놓였다고 합니다.
    2. 르노코리아 직원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3. 딸과 함께 장을 보다 쓰러진 남성을 구한 여성, 누구일까요?

    9명 목숨 앗아간 현장에 놓인 조롱 편지…비판 쇄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9명의 희생자를 낳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에 추모객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들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시청역 참사 추모 현장에서 조롱 글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민들이 현장에 놓고 간 국화, 소주병, 피로회복용 음료 등이 다수 놓여 있다. 이 가운데 현장에 놓인 한 편지에는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사람이 할 짓인가", "수사해야 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사건과 관련된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게시글 작성자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모(68)씨의 제네시스 차량이 빠른 속도로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시민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살인예고까지…르노코리아 논란 일파만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 표현이 담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에 출연한 직원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엑스(X, 옛 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르노 XX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오늘 내로 짐 다 뺄 줄 알았는데, 부산 살죠? 찾아내 정당한 값을 치르게 해줄게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고 공개된 사진에는 흉기를 든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의 게시물은 지난 1일에 게재된 것으로, 현재는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 캡처 된 상태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 제보 부탁 드린다'며 공유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해당 직원은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에서 남성 신체 일부를 비하하는 취지의 집게손가락 표현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르노코리아 측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한 뒤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입장을 냈다.


    마트서 갑자기 쓰러진 아빠…재빨리 심폐소생술한 고객 정체

    TJB 보도 영상 캡처TJB 보도 영상 캡처
    딸과 함께 장을 보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 TJB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대전 유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카트를 밀며 장을 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당시 남성은 온몸을 떨며 마비 증세를 보였고, 옆에 있던 딸도 놀란 상황이었다.

    이때 한 여성이 갑자기 달려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마트 직원도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온몸을 주물렀다. 다행히 남성은 곧 의식을 회복했다.

    마트 직원이 이름을 물어보자 여성은 '괜찮다'며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수소문 끝에 알게 된 여성의 정체는 19년 경력의 간호사 유수인씨였다.

    TJB 보도 영상 캡처TJB 보도 영상 캡처
    유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도 모르게 그냥 가서 무조건 사람을 빨리 살려야겠다.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병원에서 간단한 타박상 진료만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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